제목 : 향수 뿌렸다가 시력상실…샤넬인 줄 알고 샀다가 봉변

출처 : 동아사이언스

링크 : https://v.daum.net/v/20260814120336008

요약 : 한국소비자원이 충남경찰청이 압수한 해외 유명 브랜드 위조 화장품 34개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, 11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. 조사 대상은 향수 18개, 핸드크림 6개, 립스틱 5개와 바디미스트·파운데이션 등 기타 화장품 5개였다. 위조 향수 18개 중 6개에서는 메탄올이 73.7~96.9% 검출됐다. 화장품의 메탄올 허용 기준이 0.2% 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기준치의 368~484배에 해당한다. 정품 향수는 일반적으로 에탄올을 용매로 사용하지만, 위조품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독성이 강한 메탄올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소비자원의 설명이다. 메탄올은 체내에 흡수되면 시력 상실을 유발할 수 있고, 장기간 노출될 경우 중추신경계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. 핸드크림 6개 중 3개에서는 화장품 사용이 금지된 보존제 CMIT와 MIT가 나왔다. 립스틱 5개 중 1개에서는 안전기준을 초과한 납이 검출됐으며, 바디미스트 1개에서도 사용 금지 성분인 CMIT가 확인됐다. CMIT와 MIT는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과 호흡기·눈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, 납은 어린이의 성장을 방해하거나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. 해당 제품들은 SNS 라이브 방송에서 28억원 상당의 위조 명품을 판매한 일가족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압수됐다. 소비자원은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타임 세일과 한정 수량을 강조하는 제품을 의심하고, 판매자 정보와 구매 후기를 확인한 뒤 공식 홈페이지나 인증 판매처를 이용하라고 당부했다. 이미 위조품을 샀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제품 사진과 영수증 등의 자료를 확보해 환불을 요청해야 한다고 안내했다.

내 생각 : 향수병은 그럴듯하게 복제할 수 있어도, 그 안에 들어간 성분의 안전까지 복제되지는 않는다는 점이 무서웠다. 특히 가격을 낮추기 위해 에탄올을 메탄올로 바꿨다는 대목은 싼 가격의 대가를 결국 소비자의 몸이 치르는 셈처럼 느껴졌다. 겉모습이나 광고만 봐서는 구별하기 어려운 만큼, 성분을 검사하고 결과를 알리는 과정이 제품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. 앞으로 물건을 볼 때 디자인과 브랜드보다 그것을 이루는 물질과 검증 과정부터 살펴보게 될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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